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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승려와 수수께끼 - 창업, 리더십, 성공이란?

by 2gramplus 2023. 5. 9.

도서커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책처럼 보이지만, '승려와 수수께끼'라는 다소 이질적인 책의 제목은 나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저자는 미얀마 여행에서 만난 한 승려와의 독특한 경험을 통해 이 책의 핵심 주제를 전달한다. 승려는 저자의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150km나 되는 거리를 이동한 뒤, 그들이 처음 만나 장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수수께끼 같은 말이 저자에게 남긴 교훈은 여행의 목적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순간순간의 가치라는 것이다.

 

이 책은 투자를 원하는 청년의 발표로 시작하여, 그의 사업 방향이 변화하고 투자를 받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사업 그리고 기업

사업의 핵심 : 변화, 돈을 버는 것보다 창의력을 펼치는 것

기업 : 다수를 위해 사회를  간접적으로 발전시키는 방법

 

미뤄놓은 인생설계

대부분의 사람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을 걷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이 방식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모습이다.

일종의 "정거장"으로써 첫 성공을 발판 삼아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대학에 가기 위해, 어떤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마치 그것을 이루고 나면 우리 인생의 목표를 달성한 것 같은 성취감을 주지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우리는 이후에 방향성을 쉽게 잃게 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해야 할 일에 너무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어떤 비전으로 나아가야 할지 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회사 매각을 통해 5,000만 달러를 번 저자의 친구에게 저자가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고 물었는데, 여전히 방향을 잘 모르고 있었으며 돈만 벌 수 있다면 어떤 사업을 하든지 상관없다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돈 걱정에서 해방된 사람이지만 여전히 재산을 늘리는 일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는 사실..

 

안전을 위해 선택한 정거장이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그런데도 위와 같은 사례처럼 방향을 잃게 될 수 있다. 더 안 좋은 경우로는 시류에 휩쓸리거나 도박 등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에 십상이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혁신의 리드타임이 엄청나게 빨리진 요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끔은 잠을 자는 것 조차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또 내 앞에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읽고 흐름을 타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한번쯤 고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지"로 하는 일을 할지, "열정"이 있는 일을 할지.

 

저자는 우리의 가장 큰 위험부담은 "미래의 행복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평생 인생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안전제일주의라는 현상만족에 빠지지 않고 평생을 바쳐도 좋을 일, 또는 사업을 한다면 사랑으로 그 일을 지속할 수 있고 끝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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