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어느 편집자의 이야기.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것은 또 다른 시야로 현재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책장을 넘겼다.
저자는 일본에서 잡지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미노와 편집실이라는 온라인 살롱을 오픈하여 다양한 멤버가 글쓰기, 디자인, 동영상 제작, 이벤트 주최,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부업으로 말이다)
주변에 편집자가 없어서 그 업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책을 통해 편집자의 큰 장점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일이 고단할 수는 있지만, 한 번이라도 대면하면 인생을 격변시켜줄 만한 천재들을 매일 만나는 것과 그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며 성장하는 멋진 업이었다. 그는 자기 업을 “재능 칵테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일이라고 표현하였다.
🙏 “일단 해 보자”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문장이다.
꼰대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그 일을 시작하자.
여러 내용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그의 제안은,
절차파괴
규칙은 변한다. 규칙은 실패를 줄여준다. 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이 나타날 수는 없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 때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
독립하라
자신의 손으로 돈을 벌어라.
회사라는 무대를 활용하여 일을 시작하라
안다와 모른다 사이에는 말도 안되게 드넓은 강이 흐르고 있다. 독립해봐야 그것을 알 수 있다.
시작하라
어제까지 할 수 없었던 것을 하게 되는 경험을 쌓아라
양이 중요하다. 압도적인 양을 소화하고 나서 보이는 세계가 있다.
포기하기를 주저하지 말라 - 일단 시작하고 아니라는 판단이 설 때는 과감히 포기하라.
소망과 행동 사이에는 말도 안될 정도의 큰 도랑이 있다. 일단 시작하라
나를 드러내라
자신이 무슨일을 하고 무슨일을 할 수 있는지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SNS를 활용하여 나를 드러내라. 세상에 좋은 글, 좋은 상품소개 글을 넘쳐난다. 고객은 스토리와 삶에 공감한다.
꿈이 큰 바보가 되라. 허풍을 실현시키고 결실로 만들어라.
유착하라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미움받기를 두려워 말고 벌거숭이가 되어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한다.
느낀 점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빠져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가족’이다. 모든 시간을 일에 쏟으며 성공하고 벌어들인 자산이 그간 소홀했던 모든 것을 보상해준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나는 중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등과 2등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2등과 100등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1등이 아니어도 좋다. 가족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회사 안에서 실적을 만들고, 회사 밖에서 나를 브랜딩하며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기술의 발달과 팽배한 개인주의적 사회에서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일로 회사 밖에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다.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어를 디자인하라-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곧 나다 (0) | 2023.04.01 |
---|---|
돈, 섹스 그리고 권력 - 그 중 제일은 권력이니 (0) | 2023.02.11 |
기록의 쓸모-기록과 경험 (0) | 2023.02.04 |
말씀을 읽다-귀납적 성경읽기 (0) | 2023.01.27 |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 독서가 해답 (0) | 2022.12.30 |
댓글